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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타결…기본급 10만원 인상·성과금 450%+15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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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열린 현대차 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문용문 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3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열린 현대차 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문용문 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현대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했다. 지난 6월 18일 상견례 이후 83일 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9일 기본급 10만 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 하반기 격려금 100% 및 별도의 성과 및 격려금 총 1천35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사는 이번 합의에서 국내 공장 고용 안정과 재해 예방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국내 생산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의 품질 경쟁력과 직원 고용안정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또 노동시간 단축, 임금제도 개선 등 주요 의제를 연구하는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3~5일 총 8시간의 부분 파업을 벌였던 노조의 쟁의행위도 끝나게 됐다. 이는 이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현대차 사업장에서 벌어진 파업이었다.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은 전례 없는 글로벌 관세 전쟁 상황에서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으로 힘을 모으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최근 다양하게 발생한 관심과 걱정 속에서 노사가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담아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노사 공동으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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