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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강미정에 당직 제안한 조국…회유 시도는 3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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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조국 위원장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당의 대응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한 강미전 전 대변인의 복당을 희망하고 있다고 12일 밝힌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 회유 시도 자체가 증언자에 대한 3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 전 대변인에 대한 회유 시도는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식적으로 탈당은 의사를 밝힌 순간 종결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조 위원장은 (강 전 대변인의) 탈당을 보류하게 하고, 원하는 당직이 있으면 다 고려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성 비위 사실을 드러낸 인물을 당직으로 달래려 한 것 자체가 2차 피해를 확대하는 행위"라며 "더 나아가 그 제안을 언론에 흘려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한 것은 4차 가해에 해당한다. 증언자를 회유 대상으로 삼고, 다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인용한 적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라며 "그리고 84년생 강 전 대변인에게 어떻게 대하는지가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혁신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강 전 대변인이 당으로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혁신당은 "이미 조 위원장은 강 전 대변인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며 "조 위원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런 의사를 강 전 대변인 측에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전 대변인의 탈당은 온라인 탈당 신청 절차를 통해 이뤄져 당에서 탈당을 보류할 기회가 없었다"며 "조 위원장은 취임 직후 모든 규정을 활용해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하려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조 위원장 선임에 대해서도 "마치 대기업 총수 일가가 각종 비리로 지탄을 받고도 특별사면으로 면죄부를 얻은 뒤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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