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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밑그림 확정…'숲이 깃든 문화청사' 내년 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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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2차 심사 결과…총사업비 4천500억원 규모, 2030년 준공 목표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대구시청 신청사의 밑그림이 나왔다. 최종 당선작은 대구 대표 도심공원인 두류공원과 어우러진 '숲이 깃든 문화청사'를 상징성으로 내세웠다. 향후 대구시청은 친환경 청사를 중심으로 자연과 여가, 문화가 공존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16일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에 대한 2차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당선작으로 대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숲이 깃든 문화청사인 '포레스케이프(FORETscape)'를 주제로 제시한 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그린 카페트'를 기반으로 녹지축을 따라 두류공원까지 숲을 자연스럽게 연결,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청사'로 해석했다. '그린 로비'는 숲과 그늘이 있어 공원처럼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한 당선작은 옛 두류정수장 기능과 연계해 물과 숲이 어우러진 공간으로의 전환을 꾀해 주변 지형 활용과 공공녹지 보존도 극대화했다.

지상 1층은 '그린 로비'를 통해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했다. 지상 4층에는 갤러리, 개방형 전시 공간, 문화 라운지 등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했다.

개방 공간과 행정 업무 공간을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시의회 청사와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날 심사단은 ▷청사 광장과 두류공원과의 연결 ▷자연스러운 건물 동선 ▷투명하고 개방된 공간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설계 공모 단계까지 마무리된 만큼, 후속 절차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2단계' 심사 통과가 관건이다. 지난 2022년 행안부의 '신청사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에서 2단계 심사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신청사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연면적 11만6천95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비 142억원을 비롯해 총사업비 약 4천500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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