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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 김남훈 에세이 출간 "포기할까 했는데 아직 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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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이자 작가 김남훈의
프로레슬러이자 작가 김남훈의 '포기할까 했는데 3라운드'. 마르코폴로

프로레슬러이자 작가 김남훈이 신간 에세이를 출간했다.

17일 마르코폴로출판사는 김남훈의 신작 '포기할까 했는데 아직 3라운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포기할까 했는데 3라운드'는 프로레슬러의 링 밖에서 이어지는 일상과 신체,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출판사는 "챔피언벨트의 광채보다 체육관 구석의 땀방울을 더 오래 응시하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몸을 다시 세우는 기술이다. 부상과 회복, 병원이냐 체육관이냐를 두고 김남훈이 멈춤과 재개의 경계를 고민하며 몸을 통해 삶을 느끼는 기록을 담았다.

두 번째는 생활의 루틴이다. 침대를 정리하고 전원을 끄고 감정을 조절하며 하루치 두려움을 감당하는 사소한 습관들이 소개된다. 이를 통해 거창한 성공담이 아닌 작은 승리를 강조한다. 세 번째는 관계다. 동료, 복서, 의료인 등 주변 인물과 주고받은 감정을 바탕으로 관계의 상호작용을 담았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과 충돌 속에서 형성된 통찰이 포함되며 '맞아 봐야 아는 것들'이 책 곳곳에 공유된다.

책 전반에는 패배의 서사가 아니라 회복의 언어가 담겼다. 정찬성의 경기와 록키의 명언에서 그리고 지역 체육관 구석의 땀방울 속 김남훈만의 '견딤'이 담겼다.

김남훈 프로레슬러이자 작가. PWS KOREA
김남훈 프로레슬러이자 작가. PWS KOREA

김남훈은 2001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해 20년 넘게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WWE와 UFC, ONE FC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일본 DDT 프로레슬링에서는 14대 익스트림급 챔피언을 지냈다. 한국에서는 복싱대회 50대부에서 우승과 MVP를 기록했다. 동시에 12권의 저서를 펴낸 작가이자 학교와 기업, 소년원 등에서 강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남훈은 "삶은 KO 승부가 아니라 판정의 누적"이라며 "승패의 이분법으로 설명되지 않는 삶의 장면을 다루며 이기는 법보다 버티는 법에 대해 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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