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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D-44···이철우 경북지사, 경주 머물며 '현장 준비 체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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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까지 약 40여일 남은 17일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현장 준비 체계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까지 약 40여일 남은 17일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현장 준비 체계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다음 달 31일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17일부터 '현장 준비 체계로 전환'을 선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앞으로 남은 기간 경주에 상주하면서 주요 인프라 조성 등 각국 손님맞이에 나선다.

경북도는 이날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이 도지사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대통령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약 44일 남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주요 사업 추진상황 점검과 함께 정상회의 기간 경호 안전 등 관련 상황을 공유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조성 중인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은 이달 내로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시운전 등 리허설을 통해 정상회의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각국 정상들이 묵는 PRS(Presidential Royal Suite)급 숙소의 경우 총 35곳(준 PRS 10곳 포함)을 마련하는 데, 현재 코모도 호텔을 제외한 전 숙박시설의 공사가 완료됐다. 21개 회원국 정상이 묵을 숙소 외 나머지 PRS급 숙소는 글로벌 CEO 등 각국 요인들에게 배정된다. 이외에 정상회의가 열리는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해 인근에 숙박시설 1만2천800여곳을 마련했다. 또 글로벌 CEO들은 영일만항에 대형크루즈 2척을 띄워 수용할 계획을 마련해뒀다.

이날 회의에선 정상회의와 연계한 각종 문화·전시 등 공연행사, 교통·수송 및 응급의료 대응체계, 경호 부분 등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경호 분야에선 정상회의 기간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낮은 경호'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는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준 경북도·경주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재명 정부 경호 원칙이 낮은 경호인만큼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도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까지 약 40여일 남은 17일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현장 준비 체계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까지 약 40여일 남은 17일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현장 준비 체계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경북도 제공.

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지역이 실질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경제 회의'인 APEC 특성을 고려해 지역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네트워킹 구축, 투자유치 및 수출계약 체결 등을 위한 경제 행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각국 정상과 배우자들이 경주에 머무는 기간 관람할 수 있는 관광 코스 개발 등도 추진한다. 이 도지사도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도지사는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위해 앞으로 경주에 머물면서 시설공사, 숙박·식당 서비스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에는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에서 현장도지사실 현판식을 열고, 현장준비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 도지사는 "인구 25만 중소도시인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열린다고 했을 때 모두가 보인 의심의 눈초리는 이제 성공 개최에 대한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며 "경주 APEC 정상회의는 각국 정상의 참석으로 세계 평화의 기운을 움트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과 경북이 한 단계 도약하고 경주가 글로벌 10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반드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금까지 경북도와 경주시, 관계기관이 한 팀이 돼 주요기반 시설은 막바지 점검단계,숙박 교통 의료 등 지원체계도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이제 남은 과제는 경주를 찾는 대표단과 미디어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 시민의 질서 있는 협조 등 마지막 2%가 회의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손님맞이 대청소의 날 등 시민의 성공 개최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이번 APEC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경북과 경주가 글로벌 문화,관광,산업 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포스트 APEC 사업이 제대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개발과 함께 정부에 지속 건의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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