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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고공행진 '수퍼 사이클'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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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메모리 품귀 현상…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HBM 수요도 견조, 반도체 '저승사자' 모건스탠리도 긍정적 평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간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간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라는 호재가 작용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반도체 업황이 향후 2∼3년간 성장 국면에 유지하는 이른바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범용 D램 제품인 DDR4 8Gb(1Gx8)와 DDR5 16G(2Gx8)의 현물 평균 가격은 전날 나란히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DDR4는 올해 1월 2일 평균 1.464달러에서 전날 5.868달러로 약 300.8% 뛰었으며, 같은 기간 DDR5는 각각 4.682달러에서 6.927달러로 47.9%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삼성전자가 최근 고객사에 4분기 D램 가격을 최대 30%, 낸드플래시는 최대 10% 올리겠다고 통보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앞서 미국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각각 D램과 낸드 가격 인상을 선언했으며,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AI 서버 확산에 따른 공급 부족이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뿐 아니라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용량 D램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 높은 HBM 생산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범용 D램의 생산 여력은 줄어드는 구조적 요인이 작용했다. HBM은 일반 D램보다 칩 크기가 커 더 많은 웨이퍼(반도체 제조용 실리콘판)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호황 조짐에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태도를 바꿨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메모리 슈퍼사이클'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의견을 '시장 평균 수준'(in-line)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HBM을 둘러싼 기회가 업계 성장률을 앞서고 있고 AI 서버와 모바일 D램 수요 덕분에 일반 메모리칩의 가격 변동률이 다시 가속하고 있다"며 "메모리 산업의 역학이 바뀌면서 모든 곳에서 공급 부족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시대가 이끈 메모리 호황기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스탠리는 사이클의 정점으로 2027년을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관세 이슈가 만들어낸 현재의 반등구간(업턴)은 내년에도 더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D램 공급 과잉 문제는 나아질 것이며 낸드는 AI eSSD의 수요가 내년 갑절로 치솟으면서 공급 부족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번 슈퍼 사이클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차세대 메모리 기술 선점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요 D램 4사 중 국내 업체를 제외한 마이크론과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내년까지 캐파 증설이 제한된 상황"이라며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적극적인 증설 정책을 펼치며 D램 업황 강세의 수혜를 크게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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