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구금 사태 후 정상화 추진 배터리 업계 "관세 협상 교착에 불확실성 우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비자 확보 근로자들 건설 현장 속속 복귀 중
관세협상 타결 지연에 비자 문제 영향 '촉각'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모습. 앞서 이달 4일 국토안보부의 불법체류자 단속 후 건설이 전면 중단된 채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모습. 앞서 이달 4일 국토안보부의 불법체류자 단속 후 건설이 전면 중단된 채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이달 4일 벌어진 대규모 구금 사태 이후 한국 기업들이 조심스럽게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비자 제도 개선 논의 전망이 불투명한 탓에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조지아주 커머스에 위치한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켄터키주에 있는 포드와의 합작 공장 블루오벌SK(BOSK) 등 이미 가동 중인 생산 시설에 단기 상용 B-1 비자 소지 인력들을 복귀시켰다.

사태가 발생한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 합작 공장 건설 현장을 제외하면 모든 대기 조치가 해제된 것이다. SK온은 최근 B-1 비자로 미국에 파견된 모든 인력에 숙소 대기를 지시했으나, 이제는 본격적으로 사업 정상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구금됐던 근로자들에 대한 건강 검진 및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 지원에 집중하면서 조지아주 공장 건설에 당장은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 다만 한미 협의를 통해 비자 절차 개선이 이뤄질 경우 그동안 지연된 일정을 빠르게 만회할 수 있도록 대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 중으로, 미국 출장 재개 시점은 숙고 중이다"고 말했다.

삼성SDI의 경우 이번 사태와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적법한 절차를 통해 미국 출장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스텔란티스 및 GM과의 합작 공장 건설에는 현지 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비자 이슈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비자 제도 개선이 조기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후에도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세부 내용 등을 두고 후속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

비자 제도 개선 논의가 관세협상과 별개지만 관련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전망이 불투명하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외신 인터뷰에서 국내 기업들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미 있는 진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