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프레임으로 촬영한 네 컷 사진을 공개하자, 이를 본 RM은 "합성이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1일 경기 고양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 공동위원장 K컬처 체험존을 둘러봤다.
현장에는 즉석사진 부스 '포토이즘'이 설치돼 있었고, RM의 모습이 프레임에 합성돼 마치 함께 사진을 찍은 듯한 연출이 가능했다. 한복 차림을 한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해당 부스에서 셀프 촬영에 나섰다.
박 위원장이 "RM은 여기 없지만 대통령님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있다고 생각하고요?"라고 물었다. 이후 두 사람은 손가락 하트, 엄지 척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대통령이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자 박 위원장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사진은 이 대통령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프레임의 주인공인 RM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RM은 팬 소통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이 사진을 접한 뒤 "오 마이 갓. is this 합성?"이라고 물었다.
이날 두루마기를 걸친 한복 차림으로 참석한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출범식에 앞서 행사장에 마련된 'K-컬처 체험 공간'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벽에 부착된 K팝 응원봉을 보며 "지난 겨울에 많이 봤던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이 응원봉이 팬들을 콘서트의 주체로 만드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팬 주권주의다. 그게 중요한 것이다. 자기를 주인으로 여기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미국 진출 1세대'로 평가받는 가수 보아와 원더걸스를 소개하며 "한국이란 나라에 관심이 없어서 (힘들었다). 슬프고 서러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씨를 뿌릴 때가 힘들었군요"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9일 대통령 직속으로 대중문화교류위를 신설하고 공동위원장에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깜짝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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