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한국한의학연구원, 분당차병원 연구진이 한약 유래 난치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장 섬유화(Intestinal fibrosis) 진행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전략이자 천연물 유래 성분 'Prim-O-glucosylcimifugin'(POG)의 기능을 밝혀냈다.
연구결과 POG는 TGFβ/MAPK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고, 세포외기질(ECM)재구성을 억제함으로써 과도한 섬유화 반응을 완화하는 분자적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POG는 섬유아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콜라겐 침착을 감소시켜 장 조직의 구조적 손상을 완화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연구를 통해 밝혀낸 성분은 한약 유래 천연물로서 만성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의 장 협착 및 수술적 절제를 예방, 신약 후보물질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케이메디허브 측 설명이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공동 연구를 통해 구축한 장 섬유화 억제 후보물질 스크리닝 플랫폼이 실제로 후보물질 검증에 성공적으로 활용된 것은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학·연·병 협력을 통해 전임상 및 임상 연구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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