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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X 2025 개막] 혁신 기술로 빛난 대구 기업들…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수출 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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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N·신라시스템, FIX 2025 혁신상 수상...기술력으로 두각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의 핵심 거점..."첨단 산업 분야의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 넓히겠다"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활발한 수출 상담을 통해 대구를 미래산업 수출 허브로 부상시키고 있다. 엑스코 제공

22일 개막하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를 앞두고 대구 지역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FIX 2025는 대규모 비즈니스 상담회가 동시에 운영되면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수출 계약이 기대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 THN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5G·6G 투명 안테나 기술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FIX 혁신상은 박람회가 표방하는 '미래 혁신기술의 대표 모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기술은 높은 광투과율과 안정적인 송수신 성능을 동시에 구현해, 스마트 디바이스와 차량,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외장형 안테나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핵심 기술로 평가받으며, 스마트시티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필수 인프라 기술로 인정받았다.

또 다른 대구 기업인 신라시스템은 AI 기반 근골격계 질환 진단·예측 솔루션을 선보여 '혁신상'을 받았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의 질환 상태를 AI 알고리즘으로 진단하고 향후 경과를 예측하는 의료 소프트웨어로 맞춤형 치료와 재활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준다. 신라시스템 관계자는 "지역 대형 병원과의 실증 및 임상 과정을 통해 제품 검증을 마쳤다"며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FIX 2025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도하는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의 핵심 거점으로 지정되면서 첨단 산업 분야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수출 상담이 대폭 확대됐다.

엑스코에 따르면 KOTRA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 중심의 70개국 전략 바이어를 초청했다. 해외 바이어 1천700개사와 국내 기업 4천여 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상담회가 동시에 운영된다.

엑스코 현장에서는 자동차 부품, 로봇,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등 대구경북 주력 산업군을 중심으로 한 1대1 수출 상담회와 기술 교류 미팅이 잇따를 예정이다. 초청된 주요 글로벌 기업으로는 GM, 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 BMW,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등이 포함됐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신흥시장 바이어가 동시에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첨단 산업 분야의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한층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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