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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15억 정도는 서민아파트"…여당서 또 부동산 '막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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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내리면 사면 된다' 논란 이상경 국토부 차관은 대국민사과

21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숙지지 않는 가운데 23일 여당 재선 의원이 '15억 정도는 서민 아파트'라는 발언으로 설화(舌禍)를 만들었다. 앞서 '집값 떨어지면 사면된다'는 발언으로 지탄을 받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에 이어 실언이 겹치며 정부여당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15억(원) 정도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들이 좀 있어서 15억(원 이하) 아파트와 청년, 신혼부부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비판이 적절치 않다고 반박하는 차원이었다. 복 의원은 "중산층 이하의 대상 되는 분들에겐 전혀 건드리지 않은 정책인데 정서는 오히려 그분들의 정서를 건드리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주거사다리정상화특별위원회'(주사위) 위원장인 김재섭 의원은 해당 발언을 두고 "도봉구 아파트 평균가가 5억이 조금 넘는다"며 "이로써 민주당이 '서민, 서민' 외치던 것의 실체가 드러난 셈인데 서민의 기준을 15억원으로 두니 이따위 망국적 부동산 정책이 나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9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정부 정책을 통해 시장이 안정되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는 내용의 발언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공분을 산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차관은 배우자 명의로 지난해 7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를 33억5천만원에 사들였고, 3개월 뒤 14억8천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나 갭투자 논란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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