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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 의혹·유튜브 사과' 이상경 국토부 1차관 사의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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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생활숙박시설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생활숙박시설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갭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결국 사의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상경 차관은 최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지금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발언해 실수요자들의 반발을 샀다.

그러나 이 차관 배우자가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33억5천만원에 매수하면서 14억8천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해 갭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아울러 이 차관은 2017년 성남시 수정구 아파트를 6억4천500만원에 매수하고서 현 정부 출범 직후인 6월 초에 11억4천500만원에 팔아 약 5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10·15 대책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어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갭투자를 원천 금지했다. 이 차관이 매매를 진행한 두 곳 모두 규제지역에 포함돼 현재 전세 낀 매매, 갭투자가 모두 불가능한 곳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 차관은 23일 오전 10시쯤 국토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차관은 "정책을 소상하게 설명하는 유튜브 방송 과정에서 내 집 마련에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는 국민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갭투자' 논란에 대해서는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겠다"며 "앞으로 부동산 정책 담당자로서 주택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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