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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깜짝 만남 가능할까?" 트럼프, 김정은에 노골적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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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많은 핵무기 보유, 김정은 만남 100% 열려"
순방기간 '깜짝회동' 성사 위한 고도의 계산된 발언
北 최선희 외무상, 이번주 러시아·벨라루스 방문

2019년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2019년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방한기간에 즈음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강력히 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북한은 묵묵부답, 최선희 외무상은 이번 주에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할 계획이다. 4번째 북미 정상회담 성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 핵보유국)라고 또 다시 언급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진 현실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김 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을 위해 유인책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 포기'를 북미대화의 조건으로 사실상 거론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문제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현실을 인정하라'는 김 위원장의 요구에 일정부분 호응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25일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순방길 전날 언론과 가진 문답에서 "북한은 미국과 대화하려면 '뉴클리어 파워'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는 질의에 "그들이 일종의 '뉴클리어 파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내 말은, 그들(북한)이 얼마나 많은 무기를 갖고 있는지 알고 있고, 그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밝혀왔다. 즉,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는 견지하되,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현실은 그대로 인정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식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 도중 김 위원장과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날 가능성을 묻자 "그가 연락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지난 번(2019년 6월) 그를 만났을 때, 내가 한국에 온다는 걸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가 만나고 싶다면, 나는 분명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 언론에 "(내가 한국에 간다는 걸) 알려준다면 나는 열려 있다"며 "그쪽(북한)은 전화 서비스가 거의 없다. 핵무기는 많지만, 전화 서비스는 부족하다. 그(김 위원장)는 내가 (한국에) 간다는 걸 아마 알고 있을 것"이라고 농담조의 얘기도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미래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고 답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물론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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