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상방공원' 문화예술과 주거단지 품은 64만여㎡ 명품공원으로 본격 탈바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산 첫 민간공원특례사업 '경산 상방공원' 베일 벗는다, 경산 도심 속 초대형 공원벨트 탄생

경산 상방공원 개발 예정지와 인접 지역 항공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
경산 상방공원 개발 예정지와 인접 지역 항공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

대구와 경산 시민들이 기대했던 경산 상방공원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지 내 공동주택(1단지) 분양이 올해 말 확정되면서 상방공원 인근의 명품 공원화 작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경산시는 지난 2021년 경산 상방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결정한 바 있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장기간 미집행 도시공원을 민간사업자가 공원 전체 부지를 매입해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20%의 부지에 비공원시설(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경산 상방공원은 다양한 테마공원, 문화예술시설, 체육시설, 도시계획도로 등이 건설되고, 비공원시설로 총 2천105가구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공원시설은 예술과 젊음, 역사와 문화, 숨 쉬는 자연이라는 컨셉으로 예술테마의 '하람예원', 역사테마의 '윤슬화원', 자연테마의 '온새미원'이라는 세 개의 테마 공원으로 조성된다. 하람예원은 예술 문화 중심 공간으로 문화예술회관, 조각 광장, 상상마당, 하모니 광장 등의 창의적 프로그램과 활력 운동원, 휘트니스힐 등의 생활 체육 공간으로 구성된다. 윤슬화원은 선광장 역사 보존지와 메모리얼가든, 윤슬전망대 등으로 이뤄진 기억과 보존의 공간으로 계획되고, 온새미원은 자연과 숲의 아름다움을 살린 온새전망쉼터, 온새산림욕장, 숲놀이터, 활력원 등 친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밖에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산책로 등이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공연장인 문화예술회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약 9천여㎡ 규모로 대공연장, 소공연장, 야외 공연석, 예술단체 연습실, 전시실로 계획됐다. 경산 시민의 문화예술 행사 및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경산 상방공원이 조성되면 인근의 풍부한 공원 시설들과 남북으로 이어진 초대형 공원벨트가 탄생하게 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산책과 야경의 명소 남매지와 남매근린공원, 꽃과 수목이 어우러진 생태공간 경산 자연마당, 다양한 체육시설의 경산생활체육공원이 이미 조성된 가운데 마지막 자리에 들어서는 경산 상방공원까지 4개의 공원이 연계된 도심 속 휴식처로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산 상방공원 내 비공원 시설인 공동주택은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 속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공사인 호반건설은 부지 내 총 2천105세대 중 1단지 1천4세대를 연내 분양한다고 밝혔다. 경산시 상방동 71-1번지 일원에 공원 일체형 대단지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경산 상방공원과 주변의 공원시설은 물론 다양한 생활, 교육, 문화, 쇼핑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상방공원피에프브이 관계자는 "경산 상방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명품 공원으로 예술과 문화, 여가가 어우러져 시민들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힐링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라며 "경산 첫 민간 공원 조성 특례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더 꼼꼼하고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시 관계자는 "기존 남매지와 경산자연마당, 생활체육공원이 시민들에게 사랑받아 왔는데 경산 상방공원까지 조성되면 시너지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사인 호반건설은 전국 각지에서 '민간 공원 조성 특례 사업'을 통해 도심 속에 품격 있는 주거 공간과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면서 도시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2022년 천안 일봉공원을 시작으로 광주, 인천, 안동,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의 민간 공원 조성 특례 사업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민간 공원 조성 특례 사업의 강자로 도약했으며 아파트를 짓는 것을 넘어 자연환경과 더불어 문화생활, 주민들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반영한 특화 설계로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