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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 글로벌 생산기지 중국에서 미국으로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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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8년간 국내 10대 그룹의 글로벌 생산기지 중심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 말 대비 2024년 말 국내 10대 그룹 해외 생산법인 자산 규모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해외 생산법인 자산 규모는 209조1천608억원에서 490조7천83억원으로 8년 만에 281조5천475억원(134.6%) 급증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도 높은 투자유치 기조로 인해 미국이 중국, 베트남 등을 제치고 국내 기업의 최대 생산기지로 급부상했다. 국내 10대 그룹의 미국 내 생산법인 자산은 2016년 말 21조6천957억원에서 2024년 말 157조7천263억원으로 136조306억원(62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 내 생산법인 자산은 91조7천595억원에서 116조6천73억원으로 증가하는 데 그쳐 1위 자리를 미국에 내줬다. 2016년 말 26조9천316억원으로 중국에 이어 2위이던 베트남은 2024년 말 52조890억원을 기록해 3위로 내려앉았다.

2024년 말 미국 생산법인의 자산 규모가 가장 큰 그룹은 삼성으로 총 43조1천685억원을 기록했다. 또 SK(40조421억원), LG(38조8325억원), 현대자동차(28조415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4대 그룹의 미국 생산법인 자산 규모는 10대 그룹 전체 합산액의 95.4%(150조4585억원)에 달했다.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로 미국 쏠림 현상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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