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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캠퍼스를 걷다… 영남대, 천마가족이 함께한 화합의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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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속 천마가족 1천명, 캠퍼스를 함께 걷다
외국인 유학생 문화교류·버스킹·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축하공연·행운권으로 열기 더해

영남대는 1일 캠퍼스 일원에서
영남대는 1일 캠퍼스 일원에서 '2025 영남대학교 캠퍼스 가을 트레킹'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가을빛이 물든 영남대 캠퍼스에 1천여 명의 천마가족이 함께 걸었다. 교수와 학생, 유학생이 하나 되어 웃고 노래한 트레킹 행사는 교정 곳곳을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 걸으며 느낀 유대와 화합이 대학 공동체의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1일 캠퍼스 일원에서 '2025 영남대학교 캠퍼스 가을 트레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수, 직원 및 가족,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영남대 의료원 등 1천여 명의 천마가족이 함께한 캠퍼스 걷기 행사로,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최외출 총장의 개식사와 준비운동으로 시작된 행사는 상경관, 천마아너스파크, 러브로드, 민속촌을 잇는 약 4㎞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약 1시간 동안 캠퍼스를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트레킹 구간에는 맨발 걷기 체험 구간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천마아너스파크에서는 예술대학과 동아리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과 보물찾기 이벤트가 이어졌다.

영남대 캠퍼스 가을 트레킹 행사에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합창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캠퍼스 가을 트레킹 행사에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합창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영남대 제공

특히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문화교류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영남대에 재학 중인 81개국 출신 유학생들이 각국의 전통 간식과 문화를 소개하며 참가자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핸드메이드 소품 제작 체험, 지역 소상공인 팝업스토어, 이동형 포토 부스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트레킹을 마친 후 천연잔디 축구장에서는 점심 식사와 함께 교수, 직원,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풍성한 행운권 추첨과 경품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자랑스럽고 멋진 캠퍼스 곳곳을 걸으며 구성원 간의 유대와 소통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영남대는 최근 2024학년도 장학금 총액 전국 1위, 2025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 전국 1위,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S등급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성과를 함께 자축하고,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선보인 'You raise me up'과 '슈퍼스타' 합창 공연은 참석자들의 큰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며 "구성원 모두가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선두 대학,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따뜻한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 영남대학교 캠퍼스 가을 트레킹' 참가자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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