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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페어' 성료…대구, 글로벌 의료관광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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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3일 대구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2025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페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몽골 모메디유한회사와 대구 뉴욕치과의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3일부터 4일까지 대구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2025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페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해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의료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었다.

행사에는 9개국 16개 해외 바이어와 대구 지역 35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이 참여했다. 이틀간 총 176건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업무협약(MOU) 17건, 합의각서(MOA) 1건, 계약 3건이 체결됐다. 시는 이번 성과가 대구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채널을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의료관광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대구의 의료·웰니스 산업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사 기간 중에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 및 웰니스 팸투어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파티마병원 등 7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대구의 첨단 의료기술과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체험했다. 또 대구간송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둘러보며 의료와 관광이 결합된 도시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한 몽골의 의료관광 업체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병원 관계자 역시 "행사를 계기로 직접 해외 바이어와 만나 신규 유치 채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앞으로도 대구가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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