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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행감서 안전대책·예산·자료 신뢰성 전방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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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남부건설사업소 상대로 현장·재정·행정 전반 문제점 지적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최근 남부건설사업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최근 남부건설사업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최근 남부건설사업소와 경산소방서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안전관리 미흡부터 예산 집행, 자료 부실까지 다각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은 경산소방서 감사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위험을 언급하며 "지하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위험물 저장시설의 흡연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과 캠페인 강화를 주문했다. 청소년 이용이 많은 무인점포의 화재 안전대책 역시 소방본부 차원의 종합적 마련을 요구했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은 의용소방대 장학금 예산의 낮은 집행률을 지적하며 "집행이 부진하다면 대상 확대나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K-보듬 6000', '119아이행복돌봄터' 운영과 관련해 의용소방대의 돌봄·귀가지원 역할을 평가하면서, "대원이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복 도의원(구미)은 경산소방서의 소방차 현장 도착 시간이 길다고 지적하며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시스템 도입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한창화 도의원(포항)은 죽장면 산사태 낙석 정비가 신속히 이뤄져 도로 통제가 해제된 사례를 언급하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대학 실험실 화재 위험을 지적하며 "대학과 연계한 실질적 안전 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창기 도의원(문경)은 남부건설사업소의 행감 자료 부실과 사업 내역 불일치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사업량이 줄었는데 공사 금액이 증가한 사례는 심각한 문제"라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배한철 도의원(경산)도 국지도 69호선 공사현장의 관리와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료 작성과 검토 과정에서 행정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우청 도의원(김천)은 사업소의 업무량 대비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결원을 신속히 해소하고 인력을 보강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위원회 차원에서도 근무환경·복지 향상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덕규 도의원(경주)은 사업소 전체 예산 대비 낮은 집행률을 문제로 꼽고, 불용품 매각 계획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재정 효율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급경사지 연구용역 자료에서 오류가 발견된 점을 지적하며 "행정자료 작성 시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최근 경산소방서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최근 경산소방서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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