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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비트코인 9만1000달러 회복, 새로운 상승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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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자료사진. 연합뉴스
비트코인 시세 자료사진. 연합뉴스

비트코인이 9만1000달러선을 회복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결과로 해석된다. 27일(현지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45분 약 9만170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주간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며, 전날 9만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이 수준을 재확보했다. 이번 주 들어서만 약 7% 상승하며 약 8만2000달러였던 최저점에서 크게 올랐다. 그러나 10월 초 기록한 최고가 12만6272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약 30% 낮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 반등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분석한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을 크리스마스 전까지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가 지명할 인사가 통화정책 완화를 선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 종료된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여부를 두고 연준 내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금리를 추가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다른 연준 관계자들도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증대되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도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약 77%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약 39%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한편,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순유출이 계속되면서, 여러 상품이 기준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는 주식시장 낙관론과 맞물려 있다"며, "비트코인 상승이 미국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주목받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디지털자산 보유 비중이 총 자산의 50% 이상인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스트래티지의 지수 퇴출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는 실제 발생할 경우, 가상자산 시장에 매도세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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