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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거래기업, 정보 유출사고 '불똥' 촉각… "장기화 땐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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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상품 직매입하는 구조, 당장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
'쿠팡 탈퇴' 움직임으로 영향 장기화 시 매출 타격 불가피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3천만건이 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 인근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3천만건이 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 인근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쿠팡과 거래하는 식품·패션·뷰티·생활용품 등 분야 기업들도 3천만명 넘는 쿠팡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납품 차질이나 직거래 중단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 이탈이 이어지면 거래업체까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먼저 식품업계는 단기적으로 납품 중단이나 지연 등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쿠팡이 상품을 직매입하는 구조여서 납품 이후의 책임은 쿠팡에 있다"며 "현재로서는 납품업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하고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소비자 불안이 매출 감소·구매 회피로 이어지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쿠팡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은 '쿠팡 탈퇴' 움직임 등으로 인한 장기적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다른 식품업체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쿠팡 매출이 줄면 우리가 납품하는 물량도 축소될 수 있다"며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쿠팡은 자체 물류·배송 서비스 '로켓배송' 등을 발판삼아 국내 이커머스 1위 자리를 지켜 왔다.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 앱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3천439만명이다.

지난 10월 3천416만명보다 0.68%(23만918명) 증가하며 국내 종합몰 앱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중국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992만명, 11번가 881만명, 테무 793만1천962명, G마켓 685만898명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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