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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회장 레이스 '4파전' 압축…임종룡·정진완 '내부 경쟁'에 외부인사 2명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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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차기 회장 숏리스트 4인 확정...외부 후보는 비공개
한 달간 검증 돌입, 내년 3월 주총서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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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직을 두고 벌어질 경쟁 구도가 4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임종룡 회장과 그룹 핵심 계열사를 이끄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베일에 싸인 외부 인사 2명이 가세해 4파전을 예고했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일 임종룡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의 관심이 쏠렸던 외부 후보 2명의 신상은 개인 정보 보호와 심사의 독립성을 위해 비공개에 부쳐졌다.

이번 숏리스트 선정은 지난 10월 말 경영승계절차 개시 이후 약 두 달간 진행된 검증의 결과물이다.

임추위는 그간 내·외부 전문평가기관을 통해 후보자들의 경영 성과를 수치로 분석하는 한편,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 이수 결과와 시장 내 리더십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지난 1일에는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해 옥석을 가렸다.

이번 인선의 핵심 키워드는 '절차적 공정성'이다. 현직 회장과 은행장이 동시에 후보에 오른 만큼, 내부 인사에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임추위가 안전장치를 마련한 모양새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충실히 반영해 독립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부 후보군에게 그룹 경영 현황 자료를 제공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며 "정보 접근성을 높여 내·외부 후보 간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남은 한 달은 차기 우리금융 수장의 자질을 검증하는 '슈퍼 위크'가 될 전망이다. 4명의 후보자는 ▷복수의 외부 전문가 면접 ▷경영계획 프레젠테이션(PT) ▷심층 면접 등 3단계에 걸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임추위는 위원 간의 논의를 통해 이들 중 최종 1인을 낙점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우리금융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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