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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도 보행자도 아찔' 울릉 일주도로 '마의 구간'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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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폭 좁아 양방향 차선 확보 어려워 상습 정체, 사고 위험 높아

3일 눈이 내리는 가운데 경북 울릉도 일주도로 중 울릉고등학교 앞 오르막길을 화물차가 운행 중이다. 이 구간은 도로 폭이 협소해 사고 위험이 높다. 조준호 기자
3일 눈이 내리는 가운데 경북 울릉도 일주도로 중 울릉고등학교 앞 오르막길을 화물차가 운행 중이다. 이 구간은 도로 폭이 협소해 사고 위험이 높다. 조준호 기자
도동~저동간 관광지 연계순환도로 개설사업 위치 설명도.
도동~저동간 관광지 연계순환도로 개설사업 위치 설명도.

경북 울릉군은 섬을 잇는 울릉도일주도로(울릉읍 도동~저동 구간) 중 폭이 좁아 교차 운행이 어려운 이른바 '마의 구간'을 정비한다.

3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일주도로의 교통량 급증으로 상업밀집지역의 교통혼잡을 개선하고 원활한 교통환경을 확보키 위해 '도동∼저동 간 관광지 연계 순환 도로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17억9천여만원 투입해 도로 폭 확장(338m)과 옹벽(296m) 설치, 암거 보강(286m) 등을 오는 2027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구간은 울릉읍 울릉고 인근부터 이레전기 주변 일주도로 338m 구간이다.

이 지역은 급경사지와 도로 폭이 좁아 대형차가 지나면 맞은편 차선의 차량은 멈춰야 하는 등 교통 불편이 컸다. 더욱이 차도와 인도, 민가의 경계 구분이 없어 보행자 사고 위험도 높았다. 또 겨울철 제설작업 시에 쌓인 눈으로 인해 양방향 차선 확보가 안돼 사고 위험과 보행자 안전 확보에도 어려움이 컸었다. 주민들이 '마의 구간'으로 부르는 이유다.

하지만 군은 이런 위험성과 불편 등을 진작에 파악하고 있었지만 예전부터 도로가 급경사지를 끼고 민가 옆으로 나있어 섣불리 개선사업도 할 수 없었다.

주민 A(54·울릉읍) 씨는 "수년 전부터 늘어난 대형버스와 대형 건설 차량이 이 도로를 지나면 운전하다 아찔한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고등학교와 민가까지 있어 보행자가 지나면 조심스럽게 운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도로 구조개선을 통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쾌적한 도로 환경 확보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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