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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자산 대구 11위·경북 13위…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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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억2천만원·경북 3억9천만원 그쳐
서울의 절반 수준…소득도 하위권 머물러

대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경북 가구자산이 서울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지역 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대구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2천217만원, 경북은 3억9천53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5억6천678만원과 비교하면 대구는 74.5%, 경북은 69.8% 수준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대구는 11위, 경북은 13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8억3천64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 7억5천211만원, 경기 6억8천716만원 순이었다. 대구는 서울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경북 역시 절반에 못 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졌다. 대구는 지난해 3월 조사(4억3천997만원) 때보다 오히려 1천780만원(4.0%) 줄었다. 경북은 3억8천374만원에서 3.0% 늘었지만 증가율이 전국 평균(4.9%)에 미치지 못했다. 전국 평균 대비 비율로 보면 대구는 74.5%, 경북은 69.8% 수준에 그쳤다.

자산 구성에서도 열위가 두드러진다. 대구 가구 금융자산은 1억866만원으로 전체의 25.7%였고, 실물자산은 3억1천351만원(74.3%)이었다. 경북은 금융자산 1억381만원(26.3%), 실물자산 2억9천149만원(73.7%)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금융자산 1억3천690만원과 비교하면 대구는 79.4%, 경북은 75.8% 수준이다. 서울 금융자산(2억643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부채는 대구 7천352만원, 경북 6천49만원으로 전국 평균 9천534만원보다 낮았다. 하지만 순자산은 각각 3억4천865만원, 3억3천481만원으로 전국 평균 4억7천144만원 대비 70%대에 그쳤다. 부채가 적음에도 자산 수준을 끌어올리지 못한 셈이다.

소득 역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기준 대구 가구 평균 소득은 6천537만원, 경북은 6천490만원으로 전국 평균 7천427만원보다 각각 890만원, 937만원 적었다. 대구는 전국 14위, 경북은 12위에 머물렀다. 가장 높은 세종 9천482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69.0%, 68.5% 수준이다.

소득 중앙값은 대구 4천975만원, 경북 5천199만원으로 전국 평균 5천800만원에 미달했다. 근로소득 비중은 대구 58.0%, 경북 56.9%로 전국 흐름과 비슷했지만 절대 규모가 작았다. 전국 평균 근로소득 4천747만원과 비교하면 대구는 79.8%, 경북은 77.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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