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헹크·벨기에)와 조규성(미트윌란·덴마크)이 나란히 침묵했다.
헹크는 8일(한국 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의 보사윌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로얄 앤트워프에 0대3으로 대패했다. 오현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로얄 앤트워프는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줬다. 헹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1분 추가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오현규가 몇 차례 기회를 잡는 등 헹크가 안간힘을 썼으나 만회골을 넣진 못했다.
오현규는 이날 선발 출전해 85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슛 3회, 터치 36회, 드리블 성공 1회, 볼 경합 성공률 71%를 기록했다. 이 매체가 오현규에게 부여한 평점은 6.7. 활약이 두드러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오현규는 전 대회를 통틀어 25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득점, 헹크가 바젤(스위스)을 2대1로 꺾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이날은 득점에 실패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조규성의 미트윌란은 7일 덴마크 비보르의 에네르기 비보르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비보르 FF와 3대3으로 비기는 데 그쳤다. 조규성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직전 경기(5일)에서 조규성은 골맛을 봤다. 노르셸란과의 덴마크컵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미트윌란의 5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조규성이 상승세를 타면서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 큰 힘일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은 '골대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팀이 0대2로 뒤진 전반 38분 골문 앞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조규성은 머리를 감싸쥐었다. 또 조규성과 함께 뛰는 중앙 수비수 이한범은 후반 교체 투입된 뒤 추가 시간 반칙으로 경고를 하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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