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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을 극복 못한 가스공사, 62대80으로 소노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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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소노 이정현 슛 폭발 막지 못해
정성우, 신주영 등 줄부상 속출…가스공사 전력 비상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김준일(오른쪽)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네이던 나이트(왼쪽)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김준일(오른쪽)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네이던 나이트(왼쪽)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KBL 제공.

5연패 상황에서 천적을 만난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끝내 천적을 극복해내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62대80으로 패했다. 6연패째다.

지난달 30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3대108로 석패한 가스공사는 쉴 틈 없는 강행군에 올 시즌 들어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소노를 만나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소노 또한 전날인 지난달 31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경기 내용으로 59대79로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태로 가스공사를 맞았다.

1쿼터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몸을 날려 소노를 막았지만 소노의 케빈 켐바오의 골을 허용했다. 라건아와 김준일의 콤비플레이로 점수를 이끌어내기 시작한 가스공사는 골 결정력이 살아나지 않는 소노의 공을 리바운드하며 계속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엎치락뒤치락하며 공방을 벌인 끝에 1쿼터는 19대17, 가스공사의 우세로 마무리했다.

2쿼터는 두 팀 다 극심한 3점슛 불발로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그러다 가스공사는 2쿼터 4분 소노 강지훈의 3점슛과 네이던 나이트의 득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리바운드만 오고가는 교착상태는 신승민이 2쿼터 6분 3점슛을 성공시키고 벨란겔이 파울을 유도해 내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깨졌다.

32대28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며 맞은 3쿼터. 쿼터 중반까지 가스공사는 우세의 흐름을 유지했다. 초반 소노 강지훈과 켐바오의 연속득점으로 흐름을 줬으나 라건아와 벨란겔이 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끊어냈다. 그러다 3쿼터 6분 정성우가 수비 과정에서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고, 7분 이후 신주영이 레이업 슛을 시도하다 소노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와 부딪히며 허벅지를 다쳤다. 전력의 누수로 흔들리려는 찰나, 소노 이정현이 득점을 몰아치면서 끝내 가스공사의 흐름을 끊고 말았다. 결국 3쿼터는 46대54로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는 시작부터 소노에 압도당하며 동시에 '후반 집중력 약화'의 단점을 다시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준일과 베니 보트라이트가 분전하며 따라갔지만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오기에는 어려워보였다. 여기에 소노 이정현과 켐바오의 연속공격에 가스공사는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했다. 4쿼터 4분33초를 남기고 점수는 55대73, 18점차까지 벌어졌다. 소노는 막판 2분을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식스맨으로 교체하면서 여유를 자랑했고 가스공사는 양우혁의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며 반전의 기회를 놓치면서 끝내 18점차 패배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일주일 뒤인 8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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