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아 화제를 모았던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당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 모습을 두고 김현태 전 707 특수임무단장이 "연출된 장면으로 대원들이 상당히 억울해했다"고 진술한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게 말이 되냐"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안 부대변인을 두둔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1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연출이 그게 말이 되나. 총을 가지고 있는 것은 군인 아니냐. 그럼 군인하고 짜가지고 했다는 거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김현태 전 단장이) 안귀령 부대변인이 화장을 했다고 하는데, 여성이 대중 앞에 나서는데 화장하는 걸 가지고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귀령 위원장은 지금 현재는 대통령실 부대변인이지만 우리 당의 대변인 아니었냐"라며 "그렇기 때문에 얼굴 좀 만진 것이 뭐가 잘못이냐? 자기 부인은 (화장) 안 하나?"라고 질타했다.
진행자가 "김현태 전 단장 얘기는 촬영 준비를 하고, 직전에 화장을 한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촬영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 상대가 군인 아니냐? 군인하고 맞춰가지고 했나. 이것은 옳지 않은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인 총을 물리친 건 사실 아니냐. 그리고 그 사진이 영국의 세계적 방송 BBC에서 그해의 가장 인상적인 사진으로 선정도 됐다. (연출했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요즘은 여성이나 남성이나 다 얼굴 만지고 나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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