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마인츠05)이 축구 대표팀 동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앞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이 무승부를 기록해 마냥 웃지 못했다. 뮌헨 수비진이 실점했으나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괜찮았다.
마인츠는 15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뮌헨과 2대2로 비겼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득점에도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그쳐 리그 최하위(승점 7)에 머물렀다. 뮌헨은 승점 38로 리그 1위.
이날 이재성과 김민재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재성은 왼쪽 미드필더, 김민재는 이토 히로키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았다. 이재성이 전 시간을 소화했고, 김민재가 후반 28분까지 뛰었다. 73분 동안 대표팀 공수의 핵이 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초반 이재성에게 운이 따르는 듯했다. 전반 17분 마인츠의 크로스를 히로키가 머리로 처리했고, 이 공이 이재성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벗어났다. 전반 20분 뮌헨의 해리 케인이 날린 헤더는 마인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9분 뮌헨이 선제골을 넣었다. 세르주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레나르트 카를이 밀어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마인츠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프리킥 기회에서 빌리암 보잉이 올린 크로스를 카츠페르 포툴스키가 헤더로 연결, 동점골을 터뜨렸다.
역전골의 주인공은 이재성. 후반 22분 이재성은 골문 앞으로 쇄도했고, 슈테판 벨이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뮌헨의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콘라드 라이머 사이로 빠져들어 가는 움직임이 절묘했다. 1대2로 역전당한 뮌헨은 후반 40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간신히 비겼다.
이날 이재성은 꼴찌 마인츠가 선두 뮌헨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데 힘을 보탰다. 경기력에 대한 평가도 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재성에게 평점 7.7을 매겼다. 팀이 2실점했으나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괜찮았다. 공을 125회 잡으면서 패스 성공률 92%, 협력 수비 4회, 공중볼 경합 7회 중 6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풋몹이 매긴 평점은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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