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대규모 개발자 채용에 나선다. 내년 1월까지 50명 이상의 경력직 개발자를 영입해 플랫폼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동시에, 다가올 '법인 투자 시대'와 '웹3(Web3)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두나무는 내년 1월까지 백엔드·프론트엔드·인프라·블록체인 등 전 직군에 걸쳐 50명 이상의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통상 연말은 기업들의 채용 비수기로 꼽히지만, 두나무는 오히려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내년도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번 채용의 핵심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닌 '타깃형 인재 영입'에 있다. 두나무가 지목한 핵심 과제는 웹3 인프라 브랜드 기와와 법인용 수탁 서비스 업비트 커스터디의 고도화다.
특히 업비트 커스터디 강화는 향후 국내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법인 시장이 열릴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수탁 기술력이 시장 점유율을 가르는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웹3 인프라 브랜드 기와를 통해 거래 수수료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의 기술적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기술이 곧 경쟁력'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금융과 블록체인을 잇는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개발자들이 새로운 시도를 주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용 절차는 철저한 실무 역량 검증 위주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과제 전형과 실무진 인터뷰, 임원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지원자는 두나무 공식 채용 페이지를 통해 직무별 자격 요건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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