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프로축구 2부리그 강등이란 악재 속에서도 주축 공격수를 지켰다. 대구는 에드가와 1년 더 함께 가기로 했다.
대구는 17일 에드가와 1년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꾸준한 활약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했다는 게 대구 측 설명. 에드가는 대구가 2부리그로 강등됐음에도 떠나지 않고 의리를 지켰다. 세징야와 함께 대구를 상징하는 외국인 선수였는데 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대구도 주축 공격수를 지켜 한숨을 돌렸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에드가는 오랜 시간 대구를 대표해온 핵심 선수이자 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인물"이라며 "그의 열정과 리더십이 대구의 승격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에드가는 제공권 장악 능력과 득점력이 돋보이는 공격수. 첫 시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며 대구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2년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으나 2023년 다시 대구와 계약했다.
축구 선수에게 38살은 많은 나이. 그럼에도 에드가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 대구에서만 리그 통산 192경기(플레이오프 2경기)를 소화하면서 55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에드가도 다시 대구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구가 있어야 할 자리, K리그1 무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돕겠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 스태프, 그리고 저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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