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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내년 위한 선수층 다지기는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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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재계약 성사에 세징야 계약기간 남은 상태
FC안양처럼 적극적 선수 영입으로 승격 노려야

내년에도 대구FC와 함께 하기로 한 에드가 실바. 매일신문 DB
내년에도 대구FC와 함께 하기로 한 에드가 실바. 매일신문 DB

프로축구 대구FC의 에드가 실바가 내년 시즌에도 대구FC와 함께 하게 됐지만 다른 선수들의 이적이나 영입은 오리무중이다. 대구FC가 노리는 '1년만의 승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수준을 넘어 공격적인 선수 확보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구 팬들이 말하는 '무조건 보호해야 하는 선수'는 당연히 세징야다. 다행이 세징야는 현재 대구와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고, 세징야 또한 대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에 내년에 못 볼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드가, 세징야에게만 기대고 있는 대구의 전력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선수 영입이 현재 가장 절실하다. 타 구단에서 선수들의 영입과 잔류 등 소식이 계속 들려오는 가운데 대구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팬들의 불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K리그에 공시된 내년도 FA예정선수 명단을 보면 대구는 1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중에는 팀 내 고참이라 할 수 있는 이용래, 홍정운 뿐만 아니라 김병수 감독의 부임 이후 전력에 도움이 됐던 김정현, 김현준, 정헌택 등의 선수도 이름도 들어가 있다.

이 세 사람은 김병수 감독이 유임한다는 가정 하에 내년 시즌에 대구FC에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중 정헌택은 18일 대구와 2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팬들은 하루빨리 선수 라인업을 재정비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하기를 바라고 있다.

대구는 에드가와 정헌택 외에 현재 진행되는 선수들의 계약 관계에 대해서는 "완전히 정리된 경우가 아니면 밝히기 힘들다"며 함구하고 있다.

대구가 인천 유나이티드처럼 강등 1년만에 승격을 노린다면 시즌 개막 전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팀 리빌딩을 시도해야 한다. 가장 좋은 사례가 FC안양이다.

올해 K리그1에 처음으로 승격한 FC안양은 여느 시민구단처럼 안양시나 경기도가 풍족하게 지원해주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K리그2 우승을 이끈 주축 멤버 대부분을 지켰다.

그리고 지난해 K리그2 득점왕이었던 천안 시티 FC의 브루노 모따를, 네덜란드 2부리그에서 뛰던 토마스 오데 코테를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K리그1 데뷔를 준비했다. 그 결과 FC안양은 리그 8위로 무사히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부천FC 또한 FC안양의 사례를 본받으려 하고 있다. 이영민 부천FC 감독은 축구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안양은 핵심 선수를 잘 영입했고 그 선수로 잔류하고 좋은 성적을 냈다"며 "우리가 가지고 잇는 예산 안에서 그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축구전문가는 "대구가 FC안양이나 부천FC보다 소속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받는 예산도 많고 투자할 수 있는 자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이해할 수 없는 선수 영입으로 팬들의 지탄을 받은 상황이기에 내년 시즌 개막 전까지 팀 전력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어떻게든 영입하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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