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현장 중심 로봇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정책 방향에 따라, 로봇 도입이 어려운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기반의 단계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요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DMI는 기승공업㈜, ㈜디엔피코퍼레이션, 아이피텍㈜ 등 세부주관기업으로 선정해 생산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로봇 표준공정 모델을 실증하고 있다. 단순 설비 보급을 넘어 ▷공정 진단 및 로봇 도입 타당성 분석 ▷공정 설계·레이아웃·시뮬레이션 지원 ▷로봇 설치 및 현장 운영 안정화 ▷산업안전 기준 마련 및 인력 역량 강화 등 전 주기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지역 주력 제조업종의 대표 공정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자동차부품 아크용접 자동 로딩·품질검사 ▷PCB 홀 Burr 샌딩 및 적재 ▷점화트랜스 자동 납땜·AI 비전검사 공정 등 표준공정 모델을 실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원가 절감, 근로환경 개선 등 제조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로봇 기반으로 해결하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DMI는 지역 로봇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수요·공급기업 간 상생협력 구조를 강화하고, 실증 성과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유사 공정 및 타 산업군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로봇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매출 확대,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또 DMI는 23일 '첨단제조로봇 실증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부주관기업의 로봇 실증 성과 공유, 표준공정 모델 적용 사례 발표, 향후 확산 전략 및 정책 연계 방안 논의 등을 통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후속 사업을 추진하는 동력을 확보했다.
송규호 DMI 원장은 "이번 사업은 로봇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것을 넘어, 지역 제조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정책 실증 모델"이라며 "성과교류회를 계기로 지역 제조산업 전반에 첨단제조로봇 도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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