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들이 미국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구테크노파크는 19일 오후 2시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CES 2026 대구공동관 참가기업 사전간담회'를 열고, 공동관 운영 준비 현황과 전반적인 운영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CES 공동관 운영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일 공동관 콘셉트와 공간 시안이 공개됐다. 대구테크노파크는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CES 대구공동관을 조성한 이후, CES 2025까지 9년 연속 참가하며 공동관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CES 2026 대구공동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에 조성되며, 총 14개 기업이 참여해 2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참가 기업 가운데 3차원 공간 인식 AI 감지 시스템 전문 기업인 ㈜파미티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 두 개 부문에서 동시에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구공동관 참가 기업은 총 255개사로, 이 가운데 대구 지역 기업이 173개사, 타 지역 기업이 82개사다. 공동관 운영에는 지방비뿐 아니라 국비와 유관 기관의 재원이 투입됐으며, 전국 단위 기업 모집을 통해 공동관을 운영해 왔다.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구공동관 참가 기업의 매출은 평균 12.8%, 고용은 평균 8.8% 증가했으며, 현지 계약 성과는 약 360억원(2천678만달러)에 달했다. 공동관 참가를 계기로 단독 부스 참가로 성장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채비와 ㈜인트인은 공동관에 4차례 참가한 뒤 단독 부스로 전환했으며, ㈜에너캠프와 ㈜인더텍도 각각 3회 참가 후 독자 전시에 나선 대표 사례다.
대구시 관계자는 "CES 2026 대구공동관은 10년간 축적된 운영 경험과 지역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된 성과 중심 공동관"이라며 "사전간담회를 시작으로 전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현장 상담이 계약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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