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실(36)·노진욱(35·대구 동구 봉무동) 부부 둘째 딸 노혜윤(태명: 혜동·2.8㎏) 2025년 8월 3일 출생
"6년 만에 온 둘째, 아빠에 안겨 발차기로 첫 만남 신고"
첫째 출산 후 6년이 지나 둘째 생각이 나더라고요.
2024년 말,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자궁경부 용종. 이것 때문에 둘째가 안 생겼나 하며 용종 제거술을 받고 치료를 받자마자 우리 가족에게 와준 소중한 우리 혜동이,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어요.
첫째 때와 달랐던 입덧 탓에 2개월 넘게 고생하였지만 '나의 입덧이 우리 아가가 건강하다는 증표니 즐겨라'는 말에 애써 즐기려했답니다.
입덧 지옥이 끝냈더니 이번에는 엄마 배를 공격하더라고요.
태동부터도 남달랐던 혜동이는 낮이고 밤이고 엄마 배에서 파도타기를 열심히 하더라고요.
거기서 멈추기 싫었던 걸까요? 같이 물놀이가 하고 싶었던 걸까요? 여름 휴가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에 찾아온 진통, 어찌나 갑작스럽게 진통주기가 진행되던지. 더 이상은 지체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직감이 들어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이미 자궁이 40% 열려 있었고 바로 분만이 시작되었어요. 마취과 선생님이 오시고 무통주사가 투입되자마자 힘주기 몇 번 만에 태어난 혜동이.
첫째 때는 진통으로 너무 고생 했는데 2시간 만에 진통과 출산을 끝내준 혜동이는 엄마 아빠 품에 안겼고 아빠가 안아주자마자 태동 때부터 주특기였던 발차기로 아빠와 첫 만남을 신고했답니다.
너무나도 건강히 10개월을 잘 버텨줘서 고맙고, 우리 가족이 되어줘서 고마워.
우리 네 식구 알콩달콩 행복하고 즐겁게 사랑 나누면서 살자.
사랑해♡ 혜윤아.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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