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직 보좌진의 폭로에 휩싸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 "이해관계자가 공직자에게 '잘 모시려고' 부당한 이익을 주는 것이 바로 '뇌물'의 정의"라며 "이런 원내대표를 안 자르고 '잘 모시는' 민주당은 '더불어뇌물당'이냐"고 비판했다.
한 전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항공 의전 특혜와 관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잘 모시려' 한 것이라고? 그냥 부적절했을 뿐이라고? 이해관계자가 공직자에게 '잘 모시려고' 부당한 이익을 주는 것, 바로 '뇌물'의 정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원내대표 안자르고 '잘 모시는'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뇌물당'이냐"고 반문했다.
한 전 대표는 김 원내대표를 향해 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25일 한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은 더불어민주당이 '우리는 다 저러고 사니 괜찮다'고 하면 유지해도 상관없지만, 국민의 공복인 '국회의원 직'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국민의 공복인 국회의원 직을 저런 분(김병기)이 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러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모두가 김병기처럼 산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은 정말 다들 김병기처럼 사나? 궁지에 몰리니 자기 보좌진 대화방도 마구 공개하던데, 그 보좌진들이 없는 걸 조작했다는 것이 아닌 이상 김병기가 이해관계자들한테 부당한 이익 제공받은 것과 무슨 상관이냐"고 직격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원내대표 가족의 2023년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이뤄진 김 원내대표 보좌진과 대한항공 관계자의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김 원내대표 의원실 비서관은 "(김 원내대표) 며느리와 아기 항공권 관련 이미지를 송부한다"고 했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노이 지점장에게 의전 서비스를 요청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2023년 며느리와 손자가 하노이에 입국할 당시 하노이 지점장으로부터 편의를 제공받지 않았다"며 "다른 승객과 동일한 시간, 게이트를 이용해 나왔는데 어떻게 편의를 제공받겠냐"고 해명했다.
또 "그때만 해도 보좌진들이 선의에 의해서 '요청할까요'라고 했는데 중간에 (며느리가) 사설 패스트트랙을 신청한 걸 알고 '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시 (보좌진과) 관계가 좋았다"며 "인간적으로 봐도 손주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갓난아기였는데 그런 게 고려됐을 거 같다. 그런 뜻에서 보좌진들이 자발적으로 잘 모시려 한 거 같다"고 부연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체 누가 받는거냐"…고유가 지원금 기준에 자영업자 분통, 무슨일?
"삼성전자 없애버려야"…총파업 앞둔 노조 간부 '격앙 발언' 파장
교수 222인 이어 원로 134인까지…추경호, 세몰이 본격화
조국 "빨갱이·간첩 운운 여전"…5·18 맞아 강경 발언
김부겸 "대통령 관심에 대구시장 의지…TK신공항 추진, 훨씬 쉬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