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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베트남 현지서 '믿고 쓰는' 검증된 계절근로자 209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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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이쩌우성에 모집인원 5배 이상 몰려… 내년도 농가 일손난 해소 기대

문경시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광역지자체인 라이쩌우성을 방문, 현지에서 계절근로자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광역지자체인 라이쩌우성을 방문, 현지에서 계절근로자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가 내년도 농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베트남 현지를 직접 방문, 검증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209명을 선발했다.

문경시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일정으로 베트남 광역지자체인 라이쩌우성을 방문, 현지 면접을 진행한 결과, 농가형 계절근로자 151명과 공공형 계절근로자 58명 등 모두 209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라이쩌우성에서 주관한 1차 서류심사 단계부터 모집인원의 5배가 넘는 1천여 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경시 관계자와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 능력, 농업 근로 경력, 근무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선발된 계절근로자들은 비자 발급 등 관련 행정 절차를 거친 뒤, 본격적인 영농철인 내년 3월부터 5월까지 농가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문경 지역 농업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문경시는 2022년 문경시와 베트남 라이쩌우성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현지 직접 선발 방식을 통해 베트남 계절근로자를 꾸준히 도입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근무 만족도와 재입국률이 높아 농가들로부터 '믿고 쓰는 인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현지 선발 방식의 장점에 대해 "서류 중심의 선발이 아닌 직접 면접을 통해 체력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어 농업 현장에 적합한 인력 선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유신 문경시 지역활력과장은 "근무 조건과 임금, 근무환경을 사전에 정확히 설명하고 상호 이해를 충분히 확인한 뒤 선발하기 때문에 입국 후 중도 이탈 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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