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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기업심리, 제조업 소폭 개선·비제조업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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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여전…비제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다시 꺾여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업종별로 엇갈렸다. 제조업은 소폭 개선됐지만, 비제조업은 한 달 만에 다시 뒷걸음질쳤다. 내수 부진이 여전히 기업 경영의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12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2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장기 평균 기준선인 100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다음 달 제조업 전망지수도 94.5로 전월 대비 0.8p 올랐다.

제조업에서는 업황과 생산 지표가 심리 개선을 이끌었다. 업황 지수의 기여도가 1.1p, 생산이 0.6p를 기록하며 전체 CBSI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8로 전월보다 6p 상승했고, 생산과 매출 BSI도 각각 82, 81로 개선됐다. 다만 신규 수주와 자금 사정은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는 다시 위축됐다. 12월 대구경북 비제조업 CBSI는 92.3으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특히 다음 달 전망지수는 79.2로, 한 달 새 12.0p 급락했다. 채산성 악화가 비제조업 심리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3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매출과 채산성, 자금 사정의 다음 달 전망은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매출 전망은 11p, 채산성과 자금 사정 전망은 각각 12p, 11p 하락해 체감경기 위축이 단기적 반등에 그쳤음을 보여줬다.

전국과 비교하면 대구경북의 흐름은 더 부진하다. 12월 전국 제조업 CBSI는 전월 대비 1.7p 상승해 94.4를 기록했지만, 대구경북은 0.1p 상승에 그쳤다. 비제조업의 경우 전국은 1.4p 상승했으나, 대구경북은 오히려 하락하며 지역 경기의 상대적 약세가 확인됐다.

기업들이 꼽은 경영 애로 요인은 내수 부진이 가장 컸다. 제조업의 경우 내수 부진 응답 비중이 26.7%로 전월보다 4.5%p 높아졌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15.5%), 수출 부진(11.8%)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 부진(22.1%)이 가장 큰 부담으로 나타났으며,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도 주요 애로 요인으로 지목됐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고 응답했지만, 내수 회복 지연으로 체감경기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대구 204개, 경북 216개 등 총 420개 기업을 대상으로 12월 9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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