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1월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삭발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삭발을 강요했다는 의혹 등으로 4일 추가 고발됐다. 앞서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4일 서울경찰청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협박 등 혐의로 이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 직원에게 비판 댓글을 지우게 하거나 반박 댓글을 달게 하고, 상호 감시 지시 및 구의원들에게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삭발을 강요했다는 것이 고발 취지다.
그는 지난 2일에도 이 후보자가 의원 재직 당시 인턴을 질책하는 녹취와 관련해 협박·직권남용 혐의로 이 후보자를 고발한 바 있다.
잇따른 고발에 직면한 이 후보자는 인천공항 개항 직전 인천 영종도 인근 토지를 대규모로 매입했다는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SNS를 통해 공개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후보의 배우자는 2000년 1월 18일 인천 영종도 토지 6천612㎡(약 2천평)를 매입했다. 매입 당시 토지 가격은 공시지가로 13억8천800만원이었다.
주 의원은 "당시는 인천공항 개항을 1년 앞두고 있어 영종도와 인근 지역에 대규모 투기 바람이 일었던 시기"라며 "서울 사는 이혜훈 부부가 인천 잡종지 2천평을 매입할 이유가 없다. 딱 봐도 공항 개발로 인한 시세 차익을 노렸다. 명백한 부동산 투기"라고 주장했다.
한국토지공사·인천 도시개발공사는 이후 2006년 12월 이 후보자 부부가 매입한 영종도 토지를 수용했다. 이 후보자의 공직자 재산 신고 기록에 따르면 수용가는 39억 2천1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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