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되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 김병기 의원의 거취를 두고 당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 의원은 "탈당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본인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와 '당 자체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박주민 의원은 6일 YTN 라디오에서 "김 의원이 당을 우선시하는 분이고, 선당후사의 정신을 가지고 있으리라 믿는다"며 "당에 가장 부담이 안가는 결정을 스스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 윤리심판원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해 최고위에 보고하고,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 전이라도 김 의원이 당에 부담이 안 가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고민해서 선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장철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김 의원이 전날 유튜브에 출연해 의혹을 해명한 점을 언급하 "일단 당에서 여러 조사를 하고, 조사 과정에서 김 의원이 소명하는 과정을 당연히 거칠 수밖에 없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제적 제명'에 대해선 "윤리감찰단에서 조사하고, 윤리심판원에서 판단하는 절차를 당이 가지고 있다"며 "절차대로 가는 것이고, 선제적으로 무엇을 한다는 것은 절차를 비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숙박권(항공사 제공 의혹)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결백을 주장하고 소명하겠다고 하니 조사와 수사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수진 전 의원은 2023년 말 김 전 원내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을 담은 탄원서를 당시 이재명 대표 측근에게 전달했다고 폭로했다. 이 전 의원은 해당 문건이 감찰 기구가 아닌 피신고자인 김 전 원내대표 측으로 넘어가 무마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정청래 대표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시스템 에러'라기보다는 '휴먼 에러'에 가깝다"며 "이 외 다른 일은 없다고 믿고 있고,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이수진 전 의원이 제기하는 '탄원 처리 부실'에 대해 '현재로서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말씀드리면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시스템과 결과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고 적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과 이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물귀신 작전을 쓰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사과나 반성을 한번 했나. 본인들부터 되돌아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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