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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해외 수주 472억달러 돌파…11년 만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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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증가세 이어가며 400억달러 재진입
체코 원전 수주 효과로 유럽 비중 40% 넘어
플랜트·원자력 등 고부가가치 공종 중심 체질 변화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 한수원 제공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 한수원 제공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실적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472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2014년 660억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연간 수주액이 40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이 1965년 해외 건설 시장에 진출한 이후 400억달러 이상 실적을 올린 해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여덟 차례와 지난해를 포함해 모두 아홉 번에 불과하다.

외국 건설 수주는 2020년 351억3천만달러에서 2021년 305억8천만달러로 줄었다가 2022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2022년 309억8천만달러, 2023년 333억1천만달러, 2024년 371억1천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02억달러로 전체의 42.6%를 차지해 가장 컸다. 중동은 119억달러로 25.1%를 기록했고, 북미·태평양 68억달러(14.3%), 아시아 64억달러(13.6%), 중남미 13억8천만달러(2.9%)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체코가 187억달러로 전체의 39.6%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미국은 58억달러, 이라크는 35억달러였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28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가 353억달러로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건축은 72억달러, 전기는 18억달러, 토목은 14억6천만달러였다. 유형별로는 도급사업이 455억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투자개발사업은 17억7천만달러에 그쳤다.

국토부와 업계는 지난해 외국 수주액이 전년보다 27% 증가한 점에 주목한다. 특히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 사업 수주로 유럽 시장에서 실적이 전년 대비 298% 급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도로 중심의 전통적 건설에서 플랜트와 원자력 등 고부가가치 공종으로 수주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외국 수주 실적이 지난해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토부는 "새로운 시장과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척해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 건설 수주 실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9일부터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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