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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용병 보트라이트 적응·신주영의 활약…대구 가스공사, 한 줄기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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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가스공사, 10일 KCC전서 89대75 대승
보트라이트 28득점·신주영 적재적소 리바운드 팀 살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데니 보트라이트(왼쪽 두번째, 선수번호 25)와 샘조세프 벨란겔(왼쪽 세번째)이 10일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데니 보트라이트(왼쪽 두번째, 선수번호 25)와 샘조세프 벨란겔(왼쪽 세번째)이 10일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지난 10일 경기에서 한 줄기 희망을 봤다.

가스공사는 이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 이지스와 맞붙어 89대75로 14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가스공사는 승리와 함께 리그 8위로 올라 탈꼴찌에 성공했다.

새 외국인 선수 베니 보트라이트는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보트라이트는 첫 출전이었던 지난 5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시도했던 3점슛 7개가 모두 안 들어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슈팅력이 강점이라던 구단의 평가와 달라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또 이전에 뛰던 대만 리그와 다른 KBL의 변칙적 수비에 당장 대응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KBL 두 번째 출전인 KCC전에서 전체 경기 시간 중 18분 출전, 4개의 3점과 13번의 자유투 중 12개나 성공시키는 등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득점을 기록했다. 강혁 감독이 장점으로 봤던 슈팅력과 농구 센스를 증명한 경기였다.

보트라이트가 이번처럼만 기량을 보여준다면 한동안 라건아에 쏠려 있던 득점에 대한 부담감을 풀어주고,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신주영(왼쪽)과 데니 보트라이트(오른쪽).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신주영(왼쪽)과 데니 보트라이트(오른쪽). KBL 제공.

신주영의 실력이 올라오고 있음도 이번 KCC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KCC전에서 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신주영은 이날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2m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 등 여러 방면에서 적재적소에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숫자로 보이는 활약은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숫자 하나하나 올라가는 시점마다 팀의 리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프로 3년차에 신체조건도 좋은 신주영은 가스공사의 '빅맨 유망주'로 불리며 올 시즌 큰 활약이 기대됐던 선수다. 하지만 시즌 초에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3일 현대모비스전에서 팀의 리바운드를 책임지면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강혁 감독은 KCC전 이후 "상대와 몸싸움하는 부분을 부담스러워했는데 지금은 터프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며 "절실함이 강해진 것 같다. 적극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주영이 최근 보여준 모습을 시즌 끝날때까지 보여준다면 주전 센터인 김준일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가스공사는 12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현재 리그 1위인 창원 LG 세이커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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