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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복강경 담도폐쇄증 수술' 국내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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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외과 정은영 교수
담도폐쇄증 환아, 황달 수치 정상 회복해 퇴원

정은영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교수(뒷줄 가운데)에게 담도폐쇄증 수술을 받은 환아가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번 수술은 국내 최초로 복강경으로 진행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정은영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교수(뒷줄 가운데)에게 담도폐쇄증 수술을 받은 환아가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번 수술은 국내 최초로 복강경으로 진행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복강경 담도폐쇄증 수술에 성공했다.

20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생후 31일 여야가 담도폐쇄증을 진단받았고, 지난 2일 정은영 소아외과 교수가 담도폐쇄증 수술인 '복강경 카사이 수술' 진행했다.

황달 수치가 정상의 10배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했던 아기는 수술 후 매우 양호한 경과를 보였고, 생후 48일째 황달 수치가 거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돼 지난 19일 퇴원했다.

담도폐쇄증은 선천적으로 담도가 막혀 담즙 배출이 되지 않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신생아 황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신생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수술이 필수적이며 개복을 통한 수술이 표준 치료로 시행돼왔다. 복강경을 이용한 담도폐쇄증 수술은 해부학적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상처를 최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돼 왔는데 정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 성공한 것이다.

정 교수는 앞서 지난해 3월 소아 환자에서 단일공 로봇수술(DaVinci SP)을 이용한 담관낭종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이번 수술 결과는 해외 일부 국가에서만 시행되던 수술을 국내에서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지역에서 충분히 수준 높은 소아외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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