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에서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재섭 의원은 "이른바 '원조 배신자'라고 불렸던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경기도지사 공천 얘기도 스멀스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라고 왜 보궐선거 못 나가냐, 필요하면 나가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조금 더 넓게 공간을, 중원을 계속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인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만약 장동혁 대표가 타협책으로 '징계 안 하는 대신 험지로 나가 살아 돌아오라'는 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있는지'라고 묻자 "유권자들은 다 안다. 누가 봐도 정적 제거를 위해서 '너는 저기 가라'고 한다면 사람만 죽을 뿐이다. 그것보다는 격전지 같은 데,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는 데로 가라면 모두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많은 의원들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며 "우려는 반대한다는 말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비판을 많이 한 분, 사이가 안 좋은 분들도 있음에도 '제명은 과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며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도 제명을 쉽게 결정할 수 없기에 제 생각은 장 대표가 이 문제에서 한 발 후퇴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승민 전 의원 공천 가능성과 관련해 "유 전 대표가 장동혁 대표 단식장을 찾아가면서 꽤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판단했다.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도 "시간의 힘으로 옅어졌고 국민의힘 대의명분이 어떻게든 살을 붙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6·3지방선거와 관련해 유 전 의원이 "생각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당이) 삼고초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얼마든지 가능성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는 전날 친한동훈계인 김종혁 경기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에게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 지도부와 당원을 모욕하는 언행을 했다는 이유 등을 들어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다. '탈당 권유'는 '제명'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징계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제명' 징계 확정을 앞두고 이런 중징계가 나오자 곧바로 "지금 국민의힘에서 불법 계엄이 진행 중"이라며 "윤 어게인 사이비 보수로부터 진짜 보수를 지켜내기 위해 제가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3만명 모였다? 한동훈 지지자 '제명 철회' 집회…韓 "이게 진짜 보수결집"
'주호영 등판' 달아오른 대구시장 선거판…현역 잇단 출사표 경쟁 치열
주호영, 대구시장 선거 출마 "대구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북한수령론·나치즘…정상 아니야"
고국 품으로 돌아온 이해찬 前총리 시신…여권 인사들 '침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