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안이 상정되는 최고위원회의를 하루 앞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제명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향후 당내 역학 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오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제명안 의결에 나설 예정이다. 지도부 상당수는 이미 제명안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식 농성 후 이날 당무에 복귀한 장 대표 역시 지도부 의견을 크게 뒤집지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제명 결정 배경에는 한 전 대표의 최근 언행과 지난 24일 열린 지지자들의 규탄집회 등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재심을 통해 억울한 부분을 소명하면 될 텐데 그건 하지 않고 장외 여론전에만 나서는 것을 보고 많은 의원들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당초 지난 15일에 처리될 예정이었던 한 전 대표의 제명안이 재심 기간(10일) 이후로 순연되면서 제명을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한 전 대표를 두고 "정권을 뺏기게 만든 데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제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전 대표가 제명될 경우 정치적 선택지로는 6월 재보궐선거 무소속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정성국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신당을 만들 생각은 전혀 없다"며 "한동훈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 지지층이 확고하고 언론 관심도 높아 개인으로 충분히 정치적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한 전 대표가 제명될 경우 당내에 있는 '친한계' 의원들도 구심점을 잃고 흩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들은 마땅한 지역 연고가 없는 한 전 대표의 재보궐 당선 가능성도 낮게 보고 있다.
이날 김영삼 대통령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던 한 전 대표는 "아무리 닭의 목을 비틀더라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YS 발언을 언급하며 "김영삼 대통령님 말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계속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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