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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청장 '쑥뜸 시술방' 논란…"치료 목적, 철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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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좌욕기까지 설치…공공시설 사유화 지적

부산 한 구청장 청사 내에 설치된
부산 한 구청장 청사 내에 설치된 '쑥뜸 시술방'. 연합뉴스

부산 한 구청장 청사 내에 '쑥뜸 시술방'이 사적인 용도로 제작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31일 부산 북구청 등에 따르면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은 6개월 전부터 구청 내부에 쑥뜸 시술방을 만들어 사용했다. 시술방은 직원 숙직실과 샤워실이 있는 맞은편인 약 15㎡ 크기의 공간에 조성됐다.

이 방에는 침대와 좌욕기, 쑥뜸, 환기시설, 난방기구 등을 갖추고 있다.

인접 복도와 사무실까지 연기가 퍼진다는 목격담도 있지만 이곳이 청사 구석진 곳에 있고 평소 문이 잠겨 있어 직원들도 쑥뜸 시술방의 존재를 몰랐다고 한다.

쑥뜸 시술방은 오태원 청장만 사적인 용도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에 들어간 비품은 모두 오 청장이 사비로 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공시설인 구청사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해당 공간은 창고로 쓰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북구 관계자는 "청장이 몸이 안 좋아 평소 한의원을 다녔는데 시간이 없어 점심시간에만 치료 목적으로 쑥뜸을 이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시설은 모두 철거된 상태"라고 말했다.

북구청은 청사가 낡고 공간이 부족해 신청사 건립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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