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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성과 축적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올해는 '질적 전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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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의 투자유치 성과를 토대로 올해를 양적 확대에서 질적 전환의 해로 삼고 전략산업 중심의 실질 투자와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경자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의 투자유치 성과를 토대로 올해를 양적 확대에서 질적 전환의 해로 삼고 전략산업 중심의 실질 투자와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경자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그동안의 투자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양적 확대'에서 '질적 전환'으로 이어지는 분기점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전략 고도화에 나선다.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과 투자 환경 변화 속에서도 핵심 산업 중심의 실질 투자 성과를 쌓아왔다는 점에서 향후 전략의 실효성에 관심이 쏠린다.

5일 경자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 기준 12만달러(약 1억6천만원)를 기록했으며 외국인투자 MOU는 3건, 총 2조1천960억원 규모에 달했다. 수성알파시티 게임·소프트웨어 분야 투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AI 컴퓨팅센터 구축, 외국 교육기관 유치 등 미래 산업 중심의 투자 협약이 이어졌다. 여기에 국내 투자 MOU 3건 1천972억원, 국내복귀기업 5건 5천480억원을 더하며 제조·R&D 기반 투자 성과도 축적됐다. 특히 영천·테크노폴리스 등 제조형 지구를 중심으로 국내복귀 기업의 실질 착공과 준공이 이어진 점은 성과의 질적 측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투자유치 활동 방식도 진화했다. 지난해 해외 11건, 국내 26건 등 총 37건의 투자유치 설명회(IR)을 진행하며 전년 대비 4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시회 연계 IR, 타깃 기업 초청 설명회, 실리콘밸리·독일·일본 등 주요 거점 현지 방문 IR을 병행하며 단발성 접촉을 넘어 후속 협의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등 국제 행사와 연계한 네트워크 확장도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목표를 보다 현실적이면서도 전략적으로 설정했다. 외국인투자 유치 목표는 6천500만달러(약 943억원), 국내 투자는 2천200억원, 투자유치 협약은 6건이다. 단순한 목표 상향이 아니라, 글로벌 투자 위축과 미 관세 정책 등 대외 여건을 반영해 '실현 가능성 중심'의 목표로 재조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추진 전략의 핵심은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핵심 전략산업 집중 유치다. AI·로봇·미래모빌리티·바이오 등 지역 주력 산업에 맞춘 타깃 기업 발굴, 중점 프로젝트 관리 전략을 통해 투자 결정 단계까지 밀착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현장 밀착형 기업 지원, 정주 여건 개선, 재투자 유도 체계를 강화해 유치 이후의 성과 관리까지 포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상기 청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협약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착공과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며 "전략산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 그리고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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