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과 경북 상주시, 울릉군의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 경기와 괴리된 고용지표의 배경에는 고령화와 농업 중심의 산업 구조, 단단한 인구 유입 장벽 등 열악한 지역 현실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국가데이터처는 전국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주요 고용지표를 분석, 발표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이 기간 울릉군의 고용률은 83.2%로 전국 9개 도 단위 군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고용률이 80%를 넘는 지역은 울릉군이 유일하다.
상주시의 고용률은 69.8%로 9개 도 단위 시 지역 가운데 충남 당진시(72.9%),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2.1%) 등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를 보였다.
대구 군위군의 고용률은 76.3%로 전국 7개 특·광역시 구 지역 가운데 인천시 옹진군(79.0%)에 이어 전국 두번째를 기록했다.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중 역시 93.2%로 전국 두번째였다.
울릉군의 고용률이 높은 이유로는 울릉공항 건설 등 건설경기 활성화와 택배산업 및 관광산업의 성장, 도서지방 특수성 등이 이유로 꼽힌다.
울릉군 전체 취업자 중 건설업 취업자 비중은 9.9%로 경북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단순 노무 종사자 비중도 24.7%로 높게 나타났다.
필요 인력을 외부에서 충원하기 어려워 현지 주민 고용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등으로 외부 인력 유입이 힘든 점도 높은 고용률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상주시의 높은 고용률은 통계 조사 시점과 곶감 생산 시기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고용률을 조사한 10월 하순은 감을 수확하고 가공하는 시기로 일시적으로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상주시의 취업자 수는 5만8천명으로 상반기보다 3천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300명은 단순노무직이었다.
군위군은 농업 위주의 산업 구조와 고령화가 높은 고용률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군위군의 농림어업 종사자 비중은 51.2%에 이른 반면, 임금근로자 비중은 38.4%에 그쳤다.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중이 높은 것도 농업 종사자 특성 상 거주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군위군 관계자는 "군위군은 젊은층이 지원할 기업이나 제조업, 대학교가 없어 젊은 구직층의 비율이 현저히 낮다"면서 "65세 이상 고령화율이 전국 1위이고, 이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점이 높은 고용률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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