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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 랠리 소외된 엔터株…BTS 모멘텀에 반등 기대감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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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랠리 속 소외된 엔터株…코스피 대비 언더퍼폼
외국인 자금 유입…하이브 중심 수급 집중
비용 집행 마무리…엔터 업종 실적 사이클 진입 기대

국내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 재개 기대감이 반영되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나타나는 등 업종 내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미디어·엔터테인먼트·게임 관련주들이 편입된 'KRX K콘텐츠' 지수는 연초 이후 6.5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41.66%)와 코스닥(25.88%) 지수 수익률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거래소가 산출하는 34개 KRX 산업지수 가운데 가장 낮은 성과다.

개별 종목 역시 이달 들어 하이브가 6.68% 상승한 반면 에스엠(-1.03%),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4%), JYP Ent.(-4.88%)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 전반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배경에는 지난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인 아티스트 데뷔, 플랫폼 및 콘텐츠 투자 확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주요 기획사들이 북미 및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마케팅 및 운영 비용이 증가했고, 신인 그룹 론칭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 역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팬 플랫폼 등 신사업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선제적 투자 비용이 반영되며 주요 엔터사의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레이블 설립과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 역시 실적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업계 대장주인 하이브다. 지난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규 IP 데뷔, 플랫폼 투자 등으로 비용 부담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관련 비용이 상당 부분 선반영된 데다 BTS의 완전체 활동 재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수급 역시 하이브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하이브를 약 2286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에스엠(약 321억원), JYP Ent.(약 223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약 89억원) 역시 순매수를 보였다.

엔터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업계 대장주인 하이브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BTS 월드투어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IBK투자증권은 BTS 투어 모객 규모를 최대 600만명 수준으로 추정했으며, 평균 티켓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할 경우 투어 관련 매출이 약 2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공연 매출뿐 아니라 공연 연계 MD 판매와 라이선싱 등 부가 매출 확대 효과 역시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다른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아티스트 활동 여부와 비용 반영 시점에 따라 실적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에스엠은 지난해 4분기 MD·라이선싱 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 등 저연차 아티스트 중심의 성장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블랙핑크 투어 매출 기저 영향이 반영되며 단기 실적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JYP Ent. 역시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등 기존 IP가 공백 없는 활동을 이어가며 실적을 방어하고 있으나, 신인 아티스트 성장 공백이 일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과도한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이 훼손됐으나 올해부터는 효율화된 비용 구조를 기반으로 개선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BTS 컴백에 따른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저연차 아티스트 수익화가 본격화되며 올해 엔터 업종이 실적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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