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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첫 국정연설…108분짜리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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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나열 레퍼토리 반복, 연방대법원 비난
2000년 클린턴 대통령 88분 연설 기록 깨
이란에 강경한 입장, 군사력 사용 거듭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회의를 상대로 두 번째 임기의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회의를 상대로 두 번째 임기의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08분짜리 쇼도 결국 그가 주연이면 자화자찬의 결말로 마무리되기 마련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이 우리시간 25일 오전 11시부터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1시간 48분 동안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셀프칭송'이라는 예의 레퍼토리를 반복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연방대법원에 대한 약간의 비난이 추가된 정도였다. 굳이 특기할 만한 것을 찾자면 연설 시간이었다.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1시간 28분 연설 기록을 깼다.

"지금이 바로 미국의 황금시대"라는 자평은 놀라운 축에 끼지도 않는다. 자국민 두 명이 반대 의사를 표시하다 공권력의 총격으로 사망한 반이민 정책을 성과로 꼽은 탓이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각국에 부과한 관세가 위법하다는 연방대법원 판단도 귓등으로 흘렸다. 대부분 국가가 무역 합의를 유지하려 한다고 되레 목소리를 높였다.

자화자찬의 시간은 이어졌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불법 이민과 범죄 등을 1년 만에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전부터 성과라 자랑하던 정책의 반복적인 열거였다. 비난의 시간도 빼놓지 않았다. 민주당을 향한 노골적인 반감이었다. 미국의 사회적 문제를 민주당에 돌리면서 "이 사람들은 미쳤다", "민주당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아라비아해에 정박한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 갑판에서 제151전투공격비행대 소속 F/A-18E 슈퍼 호넷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이륙을 준비하는 모습. 자료제공=미 해군. AFP 연합뉴스
아라비아해에 정박한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 갑판에서 제151전투공격비행대 소속 F/A-18E 슈퍼 호넷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이륙을 준비하는 모습. 자료제공=미 해군. AFP 연합뉴스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린 이란 공격 여부에 대한 정리는 명확했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군사력 사용이라고 거듭 경고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그들과 협상하고 있다. 그들은 합의 타결을 원하지만 아직 '우리는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듣지 못했다"며 "나는 외교로 문제를 해결하는 걸 선호한다. 하지만 이 하나는 분명하다. 세계 최대 테러 후원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단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강경하다. 미국은 지난 17일 이란과 벌인 핵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되자 지금까지 유럽·중동 기지로 150대가 넘는 군용기를 이동시켰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추산된다. 이란 공습의 분수령이 될 26일 후속 협상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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