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이 400조 원을 눈앞에 둔 가운데 중소형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신한자산운용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신한운용은 자산운용업계 최초 월배당식 ETF를 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조선업 등 테마형 ETF 영역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면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순자산 200조 원 규모를 넘어선 ETF 시장은 불과 8개월 만에 약 180조 원이 불어나 지난달 말 기준 387조6420억 원까지 성장, 현재 400조 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신한운용은 전체 시장 가운데 15조1475억 원을 기록, 점유율 3.9%를 차지했다. 이는 업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4위인 KB자산운용과의 점유율 차이는 불과 2.8%포인트(p)에 불과하다.
신한운용은 특히 최근 몇 년간 자산운용사들이 ETF 시장에서 피 튀기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서도 꺾이지 않는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성과를 인정받는다.
실제 4년 전인 2022년 초만 해도 신한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0.8%에 불과했다. 그러나 투자자의 자산 증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해서 공급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운용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한운용은 앞서 지난 2021년 9월 'SOL 미국 S&P500ESG' 상품을 출시하며 ETF 시장에 진출했다. 타 자산운용사들에 비해 후발주자로 진출했으나, 국내 최초로 월배당 ETF를 선보여 업계의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소부장 ETF 시리즈' '미국AI ETF 시리즈' '조선TOP3플러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업계 최초로 출시한 월배당 ETF의 경우 현재 12개의 상품군을 보유해 '월배당 ETF 명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투자자들이 'SOL ETF' 홈페이지에서 월 분배율과 연 분배율, 분배금 지급일, 분배금 지급내역 등의 내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신한운용은 실적의 장기적인 개선과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적재적소에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지난 2023년 10월에 선보인 'SOL 조선TOP3플러스'가 대표적이다.
해당 ETF는 국내 조선업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해에만 8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 2조 원에 육박하는 대형 상품으로 거듭났다. 이와 동시에 100%가 넘는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운용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장기 핵심 전략인 'SOL ETF 2.0'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는 인공지능(AI), 가상자산, 연금 등을 꼽은 상태다. 이미 지난해부터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SOL 미국AI시리즈', 'SOL 미국원자력SMR',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 등을 차례로 선보인 바 있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총괄은 "AI와 가상자산은 산업구조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을 바꿔놓을 패러다임"이라며 "무궁무진한 변화 속 시장의 기회요인 역시 폭발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총괄은 또한 "투자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SOL ETF 2.0이 나아가고자 하는 새 여정이자 핵심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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