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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운용업계 당기순이익 3조원 돌파 '사상 최대'…ETF가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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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운용자산 1천937조원 기록하며 적자회사 비율 감소
금감원 "중동 분쟁 등 시장 불확실성 대비 모니터링 강화할 것"

금융감독원 전경.
금융감독원 전경.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3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의 1조8천99억원 대비 66.5%(1조2천33억원)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1조6천676억원에서 3조202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총 운용자산은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를 합쳐 1천937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4년 말 대비 17.0%(280조9천억원) 증가했다.

부문별 운용자산을 살펴보면 펀드수탁고의 성장이 뚜렷했다. 펀드수탁고는 1천283조 2천억원으로 전년도 말 대비 23.1%(241조원) 늘었다.

특히 공모펀드수탁고는 559조 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조원 증가했는데, 이 중 ETF가 순자산가치(NAV) 기준 전년도 말 대비 123조5천억원 증가한 297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공모펀드 성장을 견인했다.

사모펀드 수탁고 또한 723조8천억원으로 14.9%(94조원)이 증가했으며, 투자일임계약고는 채권형과 주식형 위주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6.5% 늘어난 654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금감원은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해 주가와 금리 등 시장 지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펀드시장의 성장이 ETF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 대형 운용사로의 자본 쏠림 현상, 자산운용사 간 실적 격차 확대, 점유율 확보를 위한 과당경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과 운용사 건전성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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